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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칼럼] 북한의 역설 …'약자의 권력'
조셉 나이미국 하버드대 교수 지난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(習近平)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북한 문제는 주된 의제의 하나였다. 의제는 새로울 게 없지만 분위기는 새로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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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중 리포트] 퓰리처상 사진전
전쟁 속 폭탄의 열기에 옷이 타버려 울부짖는 소녀, 테러로 두 다리를 잃었지만 침상에 의연하게 누워있는 청년의 모습. ‘언론의 노벨상’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의 보도사진 속 장면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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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SC, 동북아 격변 대비하는 컨트롤 타워로 만들자
신(新)갑오개혁을 제도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때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 중 하나가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의 내실화다. 청와대는 지난달 20일 NSC 상임위원회와 사무처를 5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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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년 전 떠난 윤형근 “빼라, 또 빼라, 그림 속 잔소리를”
1980년 5월 광주 소식을 듣고 그린 ‘다색’(마포에 유채, 181.6228.3). 비스듬히 기울어진 흑색 기둥이 작가의 감정을 대변한다. [사진 국립현대미술관] “순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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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정호의 시시각각] '트럼프의 부활'이 두려운 까닭
남정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윤석열 정부 앞에 펼쳐진 최악의 안보 위협은 무엇일까. 흔히는 북핵 소형화, 일본의 군국주의화 등이 꼽힌다. 그러나 아직은 대중의 관심 밖이지만 조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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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종현학술원-CSIS "'상향식+하향식' 하이브리드 북핵 협상해야"
최종현학술원과 CSIS는 18일 '동북아의 미래와 한미동맹' 보고서를 통해 상향식과 하향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식 대북 협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. [사진 최종현 학술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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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의 어머니, 프랑켄슈타인의 할머니
‘여성주의의 어머니’인 울스턴크래프트는 이렇게 말했다. “나는 여성이 남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배하기를 바란다.” 아프가니스탄의 극단적 보수세력인 탈레반은 2011년 여성 교육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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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최고의 지성은 최고의 주당?
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인기 최고의 음주 게임은 필시 베이루트다. 테이블 반대편에 놓인 맥주 컵 안으로 탁구공을 던져 넣는 게임이다. 한 젊은이가 클럽의 카운터에 몸을 기댄다. 턱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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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칼럼] 성공한 아버지, 실패한 아들
조셉 나이미국 하버드대 교수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집권 이전과 이후의 리더십이 달라졌다는 것이다. 선거유세 때는 영감적인 수사를 쓰면서 역사의 궤적을 바꾼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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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감독 꿈꾸던 혜민, 그는 왜 머리를 깎았나
혜민 스님이 16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빌딩 근처의 계단에 서 있다. 거울처럼 양쪽 벽에 비친 모습이 무엇이 실체이고, 무엇이 그림자인가를 묻는 듯하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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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4060 다시 세상으로] 배혜정 배혜정도가 대표
4060 다시 세상으로 육아와 내조, 그리고 살림에 ‘올인’하며 살아온 주부들. 마흔이 넘어서면서 삶의 고민이 커진다. 남편도, 자식도 옆에 있지만 내 존재를 대신 증명해주진 않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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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홍완기 교수
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3년째 암내과 총괄 부장을 맡고 있는 홍완기 교수는 “암 예방에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. 특히 폭탄주는 자살 행위”라고 강조했다. [권혁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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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브릭스 아니죠, 이젠 빅스죠”
‘R’ 러시아는 가라앉는 나라 ‘I’ 인도네시아를 주목해야 ‘브릭스’가 지고 ‘빅스’가 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.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9일(현지시간)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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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줄리아드 첫 동양인 교수 강효 25년 스승의 길을 말하다
훌륭한 연주자들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다.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벌 세노프스키(1926~2002)가 1964년 내한 공연에서 그랬다. 브람스의 협주곡 도중 갑자기 베토벤 협주곡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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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범죄자가 초등학교 근무 '충격'
뉴욕주 플러싱에 있는 한 가톨릭 초등학교가 성범죄자를 자원봉사자로 근무시킨 사실이 밝혀져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. 뉴욕1 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플러싱에 있는 세인트 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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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 한국인 부악장과 코리안 뮤즈들
전설적인 작곡가 말러와 토스카니니, 그리고 번스타인이 지휘봉을 잡았던 오케스트라. 1842년 창단된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의 ‘빅 파이브(Big Five)’ 중에서도 최고의 역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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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좌우의 경계 자유롭게 설정하는 정당이 성공한다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장하준 교수는 한국 자본주의 성공 사례를 그의 베스트셀러 저작에 자주 인용함으로써 ‘한국 모델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. [사진작가 송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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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드라마 ‘카멜롯’서 마법사로 열연 중인 조셉 파인즈
아서왕 이야기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드라마 ‘카멜롯’에서 마법사로 나오는 영국배우 조셉 파인즈. 이 미드(미국드라마), 소재만 보면 ‘막장 드라마’가 따로 없다. 출생의 비밀과 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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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중남미에 ‘소프트 파워’ 외교 펼 때
지난해 미국에서 시작한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목됐던 지역은 중남미였다. 그러나 위기 1년의 결과는 나라별로 현저히 다르게 나타났고 이는 향후 중남미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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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문의 날 특별기고] “기자는 읽는 대로의 존재다”
김영희중앙일보 대기자 언론환경에 말의 과장 없이 지각 변동 수준의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다. 종이신문이 그렇고, 전파방송이 그렇고, 인터넷 매체들이 그렇다. 신문과 신문기자들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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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⑪ 당신은 예수의 제자인가
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. 옆자리에는 30대 중반의 유대인 남성이 앉았다. 그는 비빔밥에 고추장을 듬뿍 풀었다. 말을 걸었다.“한국 음식을 좋아하느냐?”“매콤해서 좋다.”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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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 이름으로 나이를 맞출 수 있다
에밀리(Emily)는 17살 소녀, 도로시(Dorothy)는 74살 할머니. 한국 이름에서 영자, 숙자를 들으면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나 할머니가 떠오르듯 미국인은 밀드레드(Mil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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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, 반대파·언론 설득 대신 대결 … 지지율 41% 역대 최저
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(현지시간) 트위터에 “다음주 토요일(29일) 밤에 대규모 집회를 연다. 고대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 취임 100일째인 29일 밤 예정됐던 백악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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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막 열린 사이버 전쟁 시대
조셉 나이하버드대 석좌교수 2년 전 대학 컴퓨터의 악성 코드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감염시켜 우라늄 농축에 사용하던 수많은 원심분리기를 못쓰게 했다. 이러한 파괴 활동을 두고 일부